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 월드컵 2026에서 체코전 승리를 거둔 뒤 훈련을 소홀히 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3경기 1승 2패,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밀려난 한국은 선수단 내부의 안일함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누가 문제였나
국회 토론회에서 김세훈 경향신문 스포츠부장은 홍명보 감독의 책임도 있지만, 선수단 내부의 자기 관리 실패가 더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체코전 승리 후 선수들이 지나치게 안일해졌다”며 “이 때문에 잡혀 있던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강인이 남아공 수비에 둘러싸였을 때 아무도 달려가지 않았던 장면은 감독의 지시가 아니라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증거로 지적됐다. 손흥민 주장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김 부장은 “손흥민은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하나로 묶지 못했다”며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것도 아쉽지만,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왜 한국 축구가 흔들렸나
토론회에서 김 부장은 한국 축구의 문제점이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균형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조직이든 리더가 있으면 팔로워가 있고, 두 역할이 어우러져야 결과가 나온다”며 선수들의 자기 관리 실패를 지적했다. 또한 축구협회가 2024년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 후 5개월 동안 감독 선임을 미루며 결단을 늦췄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홍명보 감독의 경우 수비적 성향과 여론 압박 속에서 변화를 꾀하지 못한 점이 지적됐다. 그는 ‘원팀’을 강조했지만 정작 팀을 하나로 묶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장은 “홍 감독 한 사람을 인격 모독에 가깝게 몰아세우는 방식은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으로 한국은
김 부장은 “지금 대표팀 상황이 참교육 교실과 비슷해지고 있다”며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단을 옹호하는 여론이 많지만, 비판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과 유튜버들이 클릭 수를 위해 팬들이 좋아할 이야기만 다루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FIFA 월드컵 2026에서 한국은 현재 3위, 3점(1승 2패)로 조별리그 통과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 6월 25일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1-0 패배를 당한 뒤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됐다. 최근 5경기 3승 2패(LLWWW)지만 가장 최근 두 경기는 연달아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6점 차로 리드하던 멕시코와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한 마디
한국 축구의 이번 대회 부진은 감독 한 사람의 책임으로만 볼 수 없다. 선수단 내부의 자기 관리 실패와 태만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고, 이는 FIFA 월드컵 2026에서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한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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