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10월 3일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지만, 이후 선수들의 군면제 관련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주장 이기혁과 미드필더 양민혁 선수의 발언에 대한 공중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선수들과 축구협회가 잇따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선수들의 논란 발언
금메달 획득 직후 주장 이기혁은 "군대 안 간다"며 미소 지으며 금메달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유일한 보상은 군면제"라고 말했다. 이 발언들은 소셜미디어와 보도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공중의 강한 반발을 샀다. 수비수 박승수 또한 병역필자용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공식 사과와 반응
귀국한 이기혁은 10월 4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주장이자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생각 없는 말과 행동이었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책임감을 가지고 말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양민혁도 SNS를 통해 군면제가 여러 동기 중 하나일 뿐이며, 부주의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박승수는 모자를 팬이 건넨 것이며 현역 군인을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선수들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예절과 품행 교육을 강화하고, 예체능 요원 제도에 수반되는 책임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도 "발언이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선수들의 인터뷰와 SNS 사용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군면제 제도와 정치권 반응
현행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일반 병역 대신 기본 군사훈련과 단기 사회봉사로 대체 복무를 할 수 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제도 재검토 요구가 나오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군대가 비열한 곳이냐"며 제도 재고를 촉구했고, 나경원 의원은 BTS를 예로 들며 제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 개혁을 요구했다.
경기 내용과 앞으로의 일정
결승전은 일본 아이치현의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후반 16분 양민혁의 압박과 크로스, 골키퍼의 펀칭을 받아낸 엄지성이 침착한 드리블 끝에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표팀은 최근 A매치에서 2승 1무 2패(WDLWL)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월 6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과 오세훈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 공식 일정은 2027년 1월 10일 예멘과의 홈 경기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팀의 스쿼드 구성과 최근 결과도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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