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감독,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에 공식 관심 표명
사비 에르난데스 스페인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냈다. 스페인 RNE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대표팀 감독직이 나에게 잘 맞을 것 같다'며 '클럽에서는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지만, 솔직히 대표팀 감독직이 딱 맞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월드컵, 유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서 지휘봉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한민국은 2026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홍명보 감독이 사퇴하면서 감독직이 공석인 상태다. 현재 대한축구협회(KFA)는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한 창구를 열지 않았고, 프로세스도 미정이다. 사비 감독의 관심은 그의 풍부한 경험과 함께 아시아 진출 가능성까지 열어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비 감독의 경력과 아시아 연결고리
사비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133경기 출전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을 이끌었다. 감독 커리어는 카타르 알사드에서 시작해 정우영과 남태희를 지도한 경험도 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에 관심을 보인다면 한국도 후보가 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비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감독직에서 잠시 물러나 있었으나, 2022~2023시즌 라리가 우승으로 감독 능력을 입증했다. 그의 아시아 경험과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는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특히 아시안컵을 직접 언급하며 아시아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KFA의 선택권과 차기 감독 후보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은 현재 공석이다. 파울루 벤투, 거스 포옛, 하비에르 아기레 등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KFA는 아직 신임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결정하지 않았다. 사비 감독의 관심은 그의 경력만큼이나 프로세스 진행 방식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사비 감독의 제안이 어떤 형태로든 현실화된다면, 그는 2026 월드컵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감독 스타일과 대한민국의 전술적 필요성이 맞아떨어진다면, 이는 양측에 Win-Win 전략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FIFA 월드컵 2026 조별리그 3위로 3점을 기록 중이며, 1승 2패의 최근 성적(패패승)을 보이고 있다. 6점 차로 뒤처진 리더 멕시코와의 타이틀 레이스도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