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대한축구협회 (KFA)의 청문회 결과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박 위원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여준 '영혼 없는 사과'와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청문회에서 아무도 진심으로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너진 한국 축구에 대한 책임을 느꼈습니다. 박 위원은 정 전 회장의 '16강에 갔으면 청문회는 없었을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여전히 현실 인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홍 전 감독의 사과 방식을 비난하며, 그가 선임 과정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은 비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위원은 정 전 회장이 위기 때마다 수십억 원 기부를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13년간 단 3000만 원만 기부했다는 사실에 대해 무책임함을 강조했습니다. 홍 전 감독의 중계권 계약 의혹에 대해서도, 그가 최종 결정권자를 모른다고 주장한 것은 스스로 무능력과 배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은 청문회에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정 전 회장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KFA의 '합리적인 시스템 대신 라인을 만들고 사적 네트워크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던 업무 방식'이 드러났다고 씁쓸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