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FC포르투행 문턱까지 다가섰다

월드컵 3위(1승-0무-2패, 3점, 최근 5경기 LLWWW)로 선두 멕시코와 6점 차에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FC포르투 이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4일(한국시각) 황인범의 모든 면모를 조명한 기사를 내놨다. 그는 “1996년 9월 20일 대전 출생”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면제 혜택을 받았다”고 소개됐다. 지난 1월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뒤 54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은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아약스 시절부터 그를 주시해 왔다”고 전해졌다.

그는 어떤 선수인가: ‘글로브트로터’의 이색 경력

황인범은 “대전 시티즌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를 대전에서 시작했다”고 아볼라가 밝혔다.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MLS),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임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거쳤다. 특히 “2023~2024 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맹활약한 뒤 2024~2025 초반 7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페예노르트 이적료는 700~800만 유로였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4-2-3-1의 10번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라고 아볼라가 설명했다. “신체 조건은 압도적이지 않지만, 헌신적 태도로 경합 상황에서 적극성을 보인다”는 평가가 덧붙어졌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아래서는 ‘벤투의 황태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왜 FC포르투가 그를 원할까: 파리올리의 계획

파리올리 감독은 “아약스를 이끌던 시절부터 황인범을 잘 알고 있었다”며 “네덜란드 무대에서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맞붙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황인범이 알베르트 프롤트와는 다른 프로필”이라며 “2025~2026 시즌 하반기 프롤트의 백업이었던 세코 포파나와도 다르지만, 즉전력감이란 점은 같다”고 강조했다. 황인범의 현재 기량은 “완전히 만개한 전성기”로 평가받는다.

아볼라는 “파리올리 감독이 황인범을 포르투의 레전드 주앙 무티뉴와 비교했다”고 전했다. “더 지능적인 경기 스타일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며, 포르투 미드필더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필”라는 설명이다. 황인범의 세전 연봉은 300만 유로(약 51억원), 세후 150만 유로(약 25억5000만원)로 추정된다.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 월드컵 전력 보강

황인범의 FC포르투 이적은 “유럽 대륙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월드컵에서 체코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1-0)를 이끈 바 있다”고 아볼라가 전했다. 현재 월드컵 순위는 3위로, “지난 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한 뒤 최근 5경기 LLWWW(3승 2패)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의 합류는 “중원의 다양성을 더할 수 있는 선택”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