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중원 핵심, 백승호의 새로운 도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FIFA 2026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뒤로하고 버밍엄 시티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다. 지난 3월 25일 요르단과의 1-1 무승부 이후 대표팀에서 돌아온 그는 이제 클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차례다. FIFA 202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2패로 32강 진출이 좌절된 후 첫 시즌을 앞둔 백승호는 팀의 중원 안정화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도전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버밍엄에서 쌓은 신뢰, 이제는 스스로가 답해야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 커리어에서 가장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4년 1월 전북현대모터스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 첫발을 디딘 그는 2년 반 만에 팀의 리더로 성장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잉글리시풋볼리그(EFL) 리그 원 우승 및 챔피언십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하지만 백승호의 최대 과제는 원정 경기에서의 기복이었다. 홈구장 세인트 앤드루스에서는 4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이었지만, 원정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버밍엄 라이브는 "수동적이라는 단어가 그의 원정 경기력을 묘사하기에 적절했다"며 "이 패턴을 이번 시즌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백승호의 팀 내 입지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그는 스스로의 실력으로 화답해야 할 때다.

프리미어리그 도전, 시간과의 싸움

백승호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 이번 시즌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한다면 이제는 확실한 스텝업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 30세가 되는데, 그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처음 밟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버밍엄은 8월 8일 스완지 시티 AFC와의 카라바오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매체는 백승호의 조기 투입을 준비 중이며, 그는 신체적으로 훌륭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 팬들의 기대, 그의 어깨에

FIFA 202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한국 축구 팬들은 백승호의 이번 시즌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의 원정 경기력 개선이 한국 축구의 중원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버밍엄 라이브는 "그가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떨쳐내고 진짜 기량을 만천하에 증명해야 한다"며 응원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그 순위는 FIFA 2026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한 한국은 3점으로 6점 차로 메히코에 뒤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