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FIFA 랭킹 7계단 추락…32위로 역사적 최저 기록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대가로 FIFA 랭킹에서 7계단이나 떨어졌다. 21일(한국시간) 발표된 최신 랭킹에서 한국은 25위에서 32위로 추락하며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1승 2패로 조 3위에 머문 한국은 3점, 2득점 3실점으로 리그를 마쳤다.

왜 추락이 컸나?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남아공전은 비기기만 해도 진출 가능성이 열렸던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무득점으로 끝났다. 이 패배로 한국은 48개국 체제에서 상위 3위 팀 진출권에도 들지 못했다.

아시아와의 격차는?

한국은 아시아 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 4위로 밀려났다. 일본은 17위로 아시아 최고 자리를 지켰고, 이란(22위), 호주(28위)도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일본과의 차이는 무려 15계단까지 벌어졌다. 한국을 탈락시킨 남아공은 6계단 오른 54위가 됐다.

앞으로의 전망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과 감독 사퇴, 협회 책임론에 랭킹 추락까지 겹쳤다. FIFA의 다음 남자 랭킹 발표일은 10월 7일이다. 새 감독 선임과 대표팀 재정비가 늦어질수록 32위라는 숫자를 되돌릴 기회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