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지원단장이 한국축구협회(KFA)의 카르텔식 운영과 오만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단장은 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26 FIFA 월드컵 당시 내부 문제를 폭로했다.

박항서는 "문제는 '고대 카르텔'이 아니라 'KFA 카르텔'이었다"며 "그들만의 리그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폭발을 기다리던 문제였다. 뼈를 깎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위에 그치며 탈락했으며,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 2패(LLWWW)다. 지난 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0-1로 패한 뒤 2연패 중이다.

KFA 내부 회의는 어떻게 진행됐나

박항서는 선수지원단장으로서 회의에 참석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보고 체계에 대해 물어도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고, '소란 피우지 말라'는 암묵적인 압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회의 폐쇄적인 운영 문화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3경기에서 1승 2패, 3점을 기록 중이며 골득실은 -1(득점 2, 실점 3)이다. 전체 순위는 3위로, 선두 멕시코와는 6점 차이다.

체코전 인터뷰 보이콧 사건은 무엇이었나

박항서는 월드컵 조별리그 체코 전을 앞두고 발생한 '인터뷰 보이콧'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일부 기자들이 훈련 중 선수들을 조롱하는 모습이 드러나자, 주장 손흥민이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박 전 단장은 이 사건에 대해 처음에는 알지 못했고, 나중에야 상황을 파악해 KFA에 신속한 해결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고, 손흥민과 이재성 선수가 직접 그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월드컵 이후 팀의 전반적인 기록은 stats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탈락 후 사과문 발표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후, 박항서는 KFA로부터 사과문 발표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협회의 집행이사와 위원장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지만 막상 발표 직전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항서는 그들에게 "그냥 물러나세요"라고 말하고 혼자서 사과문을 읽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의 사임 기자회견이 질의응답 없이 끝난 점도 비판했다. 질문에 답하지 않고 끝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잘못을 인정하고 비판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주장했다.

KFA의 변화는 어떻게 이뤄져야 하나

박항서는 월드컵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팀의 공항 도착 장면도 언급했다. 모두가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먼저 나서서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과 KFA 간부들보다 앞서 나갔으며, 화난 팬들 사이에서 팀을 보호하려 했다. 박항서는 "KFA는 너무 오만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협회가 겸손해져야 하며, 박지성, 이용수 같은 젊은 축구 인물들이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9월 24일 홈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이며, 자세한 fixtures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