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모레노(48)가 9월 1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6월 28일 사임한 후 공석이던 자리를 채우게 된 것이다.
모레노는 "대한민국의 다음 6차례 국제 경기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계약은 11월 27일까지 유효하며,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6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현재 태극전사는 2026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 중이며, 3경기에서 승점 3점(1승 무승부 2패)를 기록했다. 최근 성적은 2연패를 포함해 지난 5경기 3승 2패(LLWWW)다.
왜 지금 임시 감독인가
홍명보 전 감독은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그는 "결과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이겼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0-1로 패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재 선두 멕시코와는 승점 6점 차이다. 시즌 총득점은 2득점 3실점(-1 골득실)이다. 홍명보 감독은 2024년 7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임명됐으나, 그 과정에서 특혜 의혹과 투명성 부족 논란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축구협회의 구조적 문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홍명보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절차 위반이 확인됐다. 감사는 한국축구협회(KFA) 내 부적절하거나 불법적인 관행 27건을 지적하고 고위 관계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 전 감독과 정몽규 전 KFA 회장은 지난 7월 30일 국회 청문회에 소환됐다. 또한 경찰은 8월 6일 홍 감독 임명 과정의 부당한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천안과 서울에 있는 KFA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KFA의 본부인 축구회관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천안에 위치해 있다.
모레노 감독의 임무와 일정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의 첫 번째 임무는 9월과 10월에 열리는 4연전 홈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한국은 9월 24일 에콰도르, 9월 28일 우루과이, 10월 2일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국내에서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KFA는 11월 9일부터 17일까지의 FIFA 국제경기일 동안 두 경기를 더 편성하려고 노력 중이다. 팬들은 팀의 향후 일정을 일정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감독의 배경은
스페인 출신의 모레노 감독은 2019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9경기 지휘한 경험이 있다. 그는 AS 모나코, 그라나다, FC 소치의 감독을 역임했으며, FC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트로도 활동했다. 또한 그는 AS 로마,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보조 코치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지도력 아래 팀이 어떻게 재정비될지 주목된다. 현재 선수단 구성은 스쿼드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의 첫 공식 경기는 2026년 9월 24일, 국내에서 에콰도르와의 친선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