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임시 감독으로 로베르트 모레노를 선임했다. 8월 1일자로 공식 발표된 이 임명은 지난 6월 북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사임한 홍명보 감독의 후임을 찾는 과정의 결과다.
월드컵에서 3경기 1승 2패로 조 3위에 머물며 최근 2경기 연속 패배(LLW)를 기록한 대표팀은 새로운 지도자 아래 팀 분위기와 성과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3경기에서 2득점 3실점(-1 골득실)을 기록 중인 팀의 다음 일정은 9월 24일 에콰도르와의 홈 친선전이다. 이 경기와 관련된 자세한 일정은 우리 일정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왜 모레노 감독인가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인 현영민은 공개 채용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현 위원장은 "모레노 감독은 이미 한국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열정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2019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잠정적 후임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으며, 이후 모나코와 그라나다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스페인인 감독이 된다.
그의 임무와 평가 시점은
모레노 감독의 초기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다. 그는 9월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10월 베네수엘라와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을 포함해 총 6경기를 지휘하게 된다. KFA는 11월 국제경기일에도 추가 평가전 2경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영민 위원장은 "힘든 과정을 거쳐 선임된 모레노 체제가 대표팀의 분위기 전환과 성과 향상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거쳐, 모레노 감독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에서도 팀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논란과 배경
이번 임명은 대표팀이 혼란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뤄졌다. 홍명보 감독의 2024년 임명 과정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경찰이 축구회관을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KFA는 외국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한 상태다. 모레노 감독 본인도 최근 러시아 언론으로부터 소치 시절 경기 준비에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받았으나,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선수 선발이나 라인업 결정에 ChatGPT 같은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결정은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자신과 스태프가 직접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48세의 모레노 감독의 첫 공식 임무는 9월 국제경기일 두 차례 평가전이다. 이후 10월과 11월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아시안컵 진출을 위한 공식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 팀의 현재 전력과 선수 구성은 우리 스쿼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그의 임시 감독 체제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KFA의 첫 번째 조치이며, 모든 시선은 9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경기에 쏠려 있다.
